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는 "수원 행정의 현대사를 공직자들의 목소리로 기록한 '수원 지방자치의 현장을 걷다 : 행정의 이정표를 세운 14인의 기록'울 발간했다"라고 15일 밝혔다.
이 책은 1995년 지방자치법 개정과 함께 시작된 민선 시대 30년을 맞아 발간됐다. 수원이 인구 125만의 대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실행했던 공무원들의 경험을 2년에 걸쳐 체계적으로 정리한 결과물이다.
이번 총서는 기록이나 숫자가 아닌 '사람'에 주목한 것이 특징이다.
관선 시절부터 민선 7기까지 수원시 행정의 중심에 있었던 실·국장급 공무원 14명이 구술자로 참여했으며 약 100시간에 걸쳐 생생한 현장 경험을 담았다.
책에는 1960년대 동사무소(현 행정복지센터)의 말단 주무관으로 시작해 실·국장과 구청장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겪은 ▲조직 문화의 변화 ▲관선 시기 지방 행정의 실제와 한계 ▲민선 시기 정책 조율과 실행 과정 ▲수원천 복원과 도시개발 등 대규모 사업의 이면에 숨겨진 갈등과 해결의 실마리 등이 입체적으로 실렸다.
총서는 주제별로 총 5부로 구성됐다.
1부는 '구술로 기록한 수원의 행정'이고, 2부는 '기획과 자치, 실무로 구축한 행정의 골격'이다. 3부는 '도시계획과 공간 정책, 수원의 내일을 그리는 기획'이다.
4부는 '문화와 지역개발, 일상 속 공공성의 확장'이며 5부는 '체육·복지·여성, 시민 삶의 기반 형성'으로 꾸려졌다.
김성진 시정연구원장은 "이번 발간은 수원이 단지 담론으로만 기억되는 도시를 넘어, 구체적인 정책과 실천의 경험이 촘촘히 축적된 도시임을 증명하는 작업"이라며 "이 기록이 미래 세대 공직자들에게는 행정의 본질을 되새기는 이정표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우리가 사는 도시에 대한 깊은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