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격전지]박찬대·유정복 후보 등록 후 첫 주말전…조직 결집 속 본격 표심 경쟁

2026.05.17 14:54:31 면 (인천)

박찬대, ‘원팀 인천’·민생 행보 집중
유정복, 현장 행보·대여 공세로 맞불

 

6·3 인천시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첫 주말부터 공개 일정을 대거 소화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원팀 인천’을 앞세워 조직 결집에 나서는 동시에 주요 1공약 알리기에 집중했다. 지난 16일 미추홀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선거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개소식에는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인 조정식 의원과 송영길 연수갑 국회의원 후보, 박남춘 전 인천시장,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인천지역 국회의원들도 대거 자리했다.

 

박 후보는 ‘인천 대전환’ 구상을 제시하며 경선과 공천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당 주요 인사들과 ‘원팀 인천’ 기조와 당내 결속을 다졌다.

 

박 후보는 “지난해 잠정 성장률이 마이너스 0.5%까지 떨어지며 성장률이 4년 만에 7.3%포인트나 빠진 인천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며 “인천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모든 것을 남김없이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현안은 시장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만큼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개소식 이후 루원시티 상점가를 돌며 시민 접촉면 확대에도 나섰다. 상인과 시민들을 직접 만나 민생과 경기 문제를 청취하는 등 ‘생활형 후보’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17일에는 전국금융산업노조와 정책 협약식을 진행하며 노동계와 금융권 관계자를 만나 외연 확장에 힘을 쏟았다. 또 박 후보는 송영길 후보, 김남준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인천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통합 반대 공동 성명을 발표하는 등 공항 현안 대응에도 나섰다.

 

유 후보는 보수 지지층 결집과 현안 공세를 동시에 밀어붙였다. 유 후보는 지난 16일 동구에서 열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인천지역대학 ‘월미체전’ 행사 방문 뒤 부평구에서 열린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주최 ‘교회 사수 100만 성도 궐기대회’에 참석했다. 

 

이어 국민의힘 허식·임관만 등 인천시의원 후보 개소식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를 거론하며 사업 연속성과 추진 동력을 강조했다. 또 중·동구 통합으로 출범하는 제물포구 발전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유 후보는 “박 후보가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대장동식으로 개발한다고 하니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며 "선거를 통해 심판하는 길밖에 없기 때문에 모두 함께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17일에는 인천시육상연맹회장배 마라톤대회 참석에 이어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와 국회에서 긴급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등 대여 공세에 집중했다.

 

유 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장동식 개발을 적용하겠다는 망언을 지금이라도 철회하고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무시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죄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인천을 대장동으로 만들겠다는 그 망언을 인천시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하민호 기자 ]

하민호 daerm098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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