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권재 후보가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전면 백지화’를 공론화하며 더불어민주당 조용호 후보를 향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권재 후보는 18일 성명을 통해 “화성 장지동 일원에 추진 중인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은 단순한 이웃 지자체의 행정 문제를 넘어 우리 오산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생존권 문제”라며 “조용호 후보는 오산 시민들의 교통 불편과 안전 위협에 대해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 백지화에 동참할 것인지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제가 된 물류센터는 화성시 장지동 일원에 연면적 40만 6000㎡,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추진 중인 초대형 시설이다.
경기도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하면서 오는 2027년 완공 시 인근 국가지원지방도 제82호선과 경기동로 일대에 하루 평균 1만 2000여 대의 대형 물류 차량이 추가로 통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후보는 임기 중이던 지난 대선·총선 정국부터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경기도청 및 화성시청 앞 장외집회에 직접 참여하는 등 백지화 운동을 이끌어왔다.
이 후보는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오산과 동탄을 잇는 주요 도로망이 마비되는 것은 물론, 인근 주민들과 학생들의 보행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게 된다”라며 “화성시가 추진하고 경기도가 승인한 사업의 부작용과 교통 대란을 왜 오산 시민들이 고스란히 독박 써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 측은 앞서 지난달 말, 여야를 막론한 ‘동탄2 물류센터 전면 백지화 공동 공약’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 조 후보를 향한 압박 역시 오산 시민의 안전과 교통권 확보라는 지역 최대 현안 앞에서 후보 간의 초당적인 결단과 선명한 입장 확인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이 사안은 여야의 당리당략을 떠나 오산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라며 “조용호 후보가 오산시의 미래와 시민의 안전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물류센터 건립 반대와 백지화 요구에 주저 없이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