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과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통합 추진 가능성에 대해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유 후보는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 통합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협약식’에서 “인천은 공항·항만·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공항 통합은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기호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공민천 보안검색통합노조위원장, 임영태 대한항공씨엔디 노조위원장, 김윤진 공항에너지노동조합 위원장, 이명한 한마음인천공항노동조합 위원장 등 공항 관련 노동조합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유 후보는 “공항 통합 반대를 위해 ‘유정복이 저렇게까지 하나’ 할 정도로 간절한 마음”이라며 “통합은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정부가 공항 통합 백지화를 선언할 때까지 끝까지 함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공항운영사 통합 반대 ▲지역 연계 발전 강화 ▲인천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노동 존중 및 상생 협력 등 4개 항목이 담겼다.
유 후보는 인천국제공항의 독립성과 경쟁력을 유지해야 글로벌 허브공항 기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공항이 지역 경제와 고용, 항공산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통합 논의가 지역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통합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운영 효율화 명분의 통합 논의 재점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정부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유 후보는 “인천국제공항은 대한민국 관문 공항이자 인천 경제의 핵심 기반”이라며 “인천의 미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공항 통합 저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하민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