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금융을 기반으로 인천의 미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5대 금융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 금융정책자문단은 31일 정책 발표를 통해 “세계 경제의 대전환기 속에서 인천이 미래 성장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생산적 금융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금융산업 육성 청사진을 공개했다.
핵심은 금융을 통해 인천의 전략산업인 ‘ABC+E(AI·바이오·문화·에너지)’ 분야에 투자와 성장을 집중 지원하는 것이다. 자문단은 이를 ‘ABC+EF 전략’으로 명명하고 금융(Finance)을 미래산업 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공약은 금융지주회사의 핵심 전략 거점 유치다. 박 후보는 금융회사의 지역 조직이 단순 영업기능을 넘어 기업 투자와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기지로 변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금융지주사의 자산운용과 투자, 기업금융 기능 등을 인천에 유치해 생산적 금융의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는 인천성장펀드와 산업 특화 펀드 조성이다. 박 후보는 인천시와 금융기관의 공동 출자를 통해 1500억 원 규모의 인천바이오펀드를 조성하고 K-컬처 펀드와 에너지 펀드 등을 마련해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150조 원 규모 국가성장펀드의 투자도 적극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ABC+E 산업 금융생태계 구축할 계획이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와 스마트 물류산업단지에 대한 투자와 금융지원을 확대해 연구개발과 생산,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AI 기반 물류산업과 문화콘텐츠, 친환경 에너지 산업까지 투자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네 번째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단계별 맞춤형 투자다. 기술력에 비해 자본력이 부족한 초기 기업에 정책금융을 집중 지원하고 성장 단계별 투자체계를 마련해 인천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이다. 또 지역 중소기업의 AI 전환과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펀드도 별도로 조성할 계획이다.
다섯 번째는 금융과 산업을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금융기관과 산업계, 지역 대학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융합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다.
박 후보 금융정책자문단 공동좌장인 이상복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정승일 생산과포용금융연구회 부회장은 “인천은 수도권 서부권 최대 경제거점이자 미래 전략산업 중심지”라며 “생산적 금융을 통해 산업 성장과 민생 안정을 동시에 이끌 수 있도록 정책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 금융정책자문단에는 이상복 교수와 정승일 부회장을 비롯해 김용기 아주대 국제학부 대우교수, 김광남 KDB생명보험 사외이사, 하익준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투자심의위원, 구기동 신구대 교수, 김종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심사위원 등 금융·경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하민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