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박병우 총괄선대본부장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근택 후보는 더 이상 시민을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집주소와 7.5평 오피스텔 임차 여부, 수지구 주소와 위장전입 괁련성 여부를 즉각적으로 정직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지방선거 본 투표 하루를 앞두고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후보의 실제 거주지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풀이 된다.
박 본부장은 지난 1월 현 후보가 기흥구 소재 7.5평 규모 오피스텔을 임차했다는 공익제보가 접수된 것에 대해, "해당 임대차계약서에는 현 후보의 주소지가 수지구 아파트로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수지구 동천동의 해당 아파트 등기부를 확인한 결과 현 후보와 관련된 임대차 등 계약관계는 전혀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 본부장은 "현 후보의 주소는 수지구로 돼 있는데 왜 기흥구에 별도로 오피스텔을 얻었는지부터 설명해야 한다"며 “기흥구 오피스텔은 7.5평 규모로, 네 식구가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지구 아파트에 실제 거주하고 있다면 기흥구 오피스텔을 얻을 이유가 없다”며 “반대로 기흥구 오피스텔이 실제 생활공간이었다면 수지구 주소는 무엇을 위한 것이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또 "등기부상 아무런 계약관계가 확인되지 않는 수지구 아파트에 주소를 두고 있었다면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시민들은 왜 주소는 수지구이고, (수원 제2부시장 시절)생활은 분당에서 했으며, 선거를 앞두고는 기흥구 오피스텔을 임차했는지 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선거를 앞두고 용인 거주 요건이나 지역 연고성을 보여주기 위해 편의적으로 오피스텔을 확보한 것은 아닌지, 선거가 끝나면 떠날 임시 거처를 마련한 것은 아닌지 시민적 의심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특히 제보자에 따르면 현 후보가 두 달치 임대료를 안 내고 있다고 한다”며 “임대료 미납이 사실이라면 현 후보는 시민들에게 책임과 신뢰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직후보자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도덕성과 성실성마저 의심받는 상황을 더 이상 침묵과 회피로 넘길 수 없다”며 “즉각 사실관계를 공개하고 시민 앞에 해명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낮 보라동 일대에서 이상일 후보가 현근택 후보와 우연히 마주친 자리에서 “오피스텔에 살고 있느냐”고 묻자 현 후보는 “뭐 그런 거 묻지 마세요”라고 답했다고 의구심을 숨기지 않았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