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당선인에게 바란다] 아이가 살아갈 미래 위해… 신생아와 함께한 소중한 한 표

2026.06.03 18:18:15 6면

가족 단위 투표소 방문 이어져
“아이들이 하고 싶은 걸 시도 해볼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6·3 지방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3일 오전 9시, 신생아 아이를 품에 안고 투표소를 찾은 한 가족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투표소 안에서도 가족의 모습이 시선이 집중되며 유권자들의 흐뭇한 미소가 이어졌다.

 

투표를 마친 후 만난 2025년생 권이안 아이의 부모인 현규리(39·휴직) 씨와 권오상(42·직장인) 씨는 “솔직하게 말하면 변화를 바라서 온 것”이라며 입을 모았다.

 

현 씨는 “지금 (대한민국이) 더 나빠지지 않게, 경제나 전반적인 상황이 당장 좋아지기는 힘들겠지만 지금보다는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를 바라보며 “저는 아이가 있다보니, 이 아이가 컸을 때 살아갈 미래가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 변화를 바라는 마음이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요즘 가장 걱정되는 것으로 ‘20대 청년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꼽았다. 그는 “최근 (아이들과) 꿈을 이야기하면, 돈이 우선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아이들이) 하고 싶은 걸 모두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품에 안겨있던 아이도 엄마의 말에 동의하듯 몸을 움직여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또 그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의 홍보물 낭비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어르신 분들이나 (홍보물이) 필요한 분들은 당연히 계신다”면서도 “대부분은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를 많이 봐서, 신청해 받는 방식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결국 많은 부분이 쓰레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투표를 마친 한 가족은 아이의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며 투표소를 떠났다.

 

[ 경기신문 = 장진우 기자 ]

장진우 jinu@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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