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미선과 고준희가 각기 다른 가족의 진솔한 일상을 전했다.
박미선, 고준희는 지난 2일 방송된 MBN 가족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 '남의 집 귀한 가족' 첫 회에서 가족들의 리얼한 일상을 시청자들에게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방암 치료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한 박미선이 남편 이봉원과 함께 출연해 34년 차 부부의 일상을 선보였다.
박미선은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부부는 같은 곳을 바라보는 좋은 친구 같다"며 "부부가 닮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 좋은 일, 나쁜 일을 함께하면서 얼굴의 같은 근육을 쓰니까 닮아간다는 근거가 있는데, 저와 남편도 닮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본 것 같다"고 말했다.
부부는 이봉원의 사업으로 인해 경기도 고양과 충청남도 천안을 오가며 8년째 주말부부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
이 가운데 박미선은 시어머니가 준비한 반찬을 들고 이봉원의 천안 집을 찾았고, 냉장고에 반찬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은 남편의 모습을 보며 잔소리를 쏟아냈다.
또한 직접 부엌 청소에 나서며 이봉원에게 "눈에 보이는데 어떻게 안 닦냐"면서 34년 차 부부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부모님과 함께 출연한 고준희는 가족을 향한 애정과 걱정을 드러내며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고준희는 식습관 관리를 소홀히 하는 아버지를 걱정하며 건강을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고준희는 "몇 년 전 아버지가 건강검진을 받으신 뒤 바로 스텐트 삽입술을 하셨다"며 "만약에 건강검진을 안 받으셨으면 심장 혈관이 막혀 쓰러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영상으로 이를 지켜보던 박미선은 "어릴 때는 내가 아이들의 보호자였는데 어느 날 내가 나이를 먹고 아이들이 커가면서 보호자처럼 잔소리하고 나를 데리고 다닌다. 우리 집을 보는 것 같다"며 자녀와 부모의 관계가 바뀌는 현실에 공감을 드러냈다.
한편 박미선과 고준희가 출연하는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은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는 가족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 MBN에서 방송된다.
[ 경기신문 = 정진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