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최초 재선 성공 "여야 벽 허물고 '용인 과제' 협의하겠다"

2026.06.04 13:30:04

민선 9기 지방선거에서 용인특례시 최초로 재선시장에 당선된 이상일 시장은 4일 오전 9시 업무에 바로 복귀했다.

 

용인시청 공직자들 사이에서 불리는 '일벌레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다'는 평가다.

 

 

이날 1층 로비에서 꽃다발을 들고 이 시장을 환영하는 직원들을 본 그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표정으로 당황해 하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4년 동안 시정을 함께 했으며, 앞으로 4년 동안 같이 '동고동락'해야할 동지들의 손을 한사람 한사람 잡으며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선거 기간 동안의 힘듦과 동료들의 환대가 겹치는 순간이었는지, 그는 울컥하기도 했다. 

 

간부 공무원들과의 차담에 이어 오전 10시 시청 3층 에이스 홀에서 직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통해 정을 나누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선거기간 동안 느낀 소회와  언론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이 시장은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용인지역 국회의원 4명에게  "시간을 주시면 맞출테니 용인반도체 등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제안 했다.  

 

용인특례시 민선 최초의 재선시장이라는 역사를 쓰고 시청에 재입성 한 이 시장은 공을 오롯이 용인시민들에게 돌렸다.

 

"존경하는 111만 용인특례시민 여러분, 이번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용인의 발전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려운 선거 과정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뛰어준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 당원 여러분들의 승리라고 여기고 인사를 드립니다."

 

'힘들고 힘들고 또 힘들었던' 선거 기간 동안 뼛속 깊이 느낀 시민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이 담뿍 담겨 있는 고백도 있다.

 

"이번 선거는 참으로 쉽지 않은 선거였습니다. 거대 권력이 총력을 기울여 용인을 빼앗으려 했고 선거 막판에는 온통 네거티브로 제게 공세를 취했습니다. 이에 저는 시민만 믿고 시민과 함께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구사했고 그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 용인에 대한 책임감과 과제를 정면돌파 하겠다는 결기도 감추지 않았다.

 

"저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이상일에게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를 지키고 키워서, 용인의 미래를 함께 개척하라는 명령을 하셨다고 봅니다. 이제 지난 4년보다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한편, 민선 9기 선거가 '쾌도난마 초선시장 이상일'을 어떻게 단련시켜 '외유내강 재선시장 이상일'로 만들지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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