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지난 5일 본회의를 열어 22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6선의 조정식(민주·시흥을) 의원을 선출했다.
무기명 투표로 실시된 이날 국회의장 선거에서 조 의원은 참석한 276명 의원 중 267표를 얻었다.
조 의원이 국회의장에 선출되면서 경기도는 지난 20대 국회 후반기 문희상, 21대 국회 후반기 김진표 전 국회의장에 이어 3연속 국회의장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조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탈당해 무소속이 되며, 국회의장 임기는 오는 2028년 5월까지 2년이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달 13일 민주당 당내 투표에서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바 있다.
조 국회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말이 아닌 결과로 정쟁이 아닌 민생 국회의 효능감으로 국민께서 체감하는 22대 국회의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통합과 효능감 있는 국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국회의장은 이어 “국회의원은 주권자 국민의 대리인이고 국회의장은 가장 앞장서 국민 주권을 지키는 일꾼”이라며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의 명령만을 따르겠다. 그리고 국민 앞에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 대외 기관, 민의의 전당으로서 국회의 역할을 완수하기 위해 네 가지 비전으로 민생 효능 국회, 국민 주권 국회, 미래 도약 국회, 국익 외교 국회를 제시했다.
그는 “속도감 있는 민생입법 통과로 국민께 정치의 효능감을 돌려드리겠다”며 “상임위와 법사위를 통과한 법률은 해당 회기 내에 본회의 처리를 원칙으로 해 완결성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 참여를 대폭 확대해 국민주권주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며 “12월 3일을 국민 주권의 날로 지정해 국민 승리의 역사를 기념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AI,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산업 입법을 적시에 추진하고 기술 발전의 혜택이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기본 사회의 길을 열겠다”며 “국회의 AI 전환을 추진해 입법 생산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국민의 입법 참여의 폭을 넓히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회 외교가 정부 정상외교, 공공외교와 함께 국가 외교 전략의 3대 축으로 국익을 지킬 수 있도록 의회 외교를 체계화하고 강화시키겠다”고 했다.
조 국회의장은 “이제 내년이면 1987년 헌법 체제가 40주년이 된다. 이제는 국회가 오랫동안 미뤄뒀던 숙제를 마칠 때”라며 “국민 주권을 실현하고 효능감 있는 책임 정치를 만들 수 있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내년은 전국 동시선거가 없는 해로 헌법 개정 논의를 제대로 해볼 수 있는 절호의 시기”라며 “22대 후반기 국회가 대한민국 의정사에 남을 개헌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제 정당 대표들과 의원 여러분께서 꼭 도와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