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경기·인천 국회의원들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5인5색’ 의정활동 포부를 피력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22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 후 재보선에서 당선된 14명 중 첫 등원한 13명의 의원들의 의원선서에 이어 인사말을 들었다.
제주 서귀포시에서 당선된 김성범(민주) 의원은 부친상으로 이날 등원하지 못했다.
6선으로 국회 최다선이 된 송영길(민주·인천 연수구갑) 의원은 “2년 전 12월 3일 내란의 밤 때 헌정질서가 백척간두에 있었다”며 “단호하게 22대 국회는 헌법에 따라 계엄 해제 결의를 할 때 왜 국회가 존재하는지 정말 감동을 했고 계엄 해제 선언에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어 “존경하고 위대한 역사적 임무를 수행한 22대 국회에 뒤늦게나마 합류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대한민국 민주공화국 질서를 지켜 나가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겠다”며 “오늘 선서한 국회법 24조에 따라 국가 이익을 최우선하는 헌법기관으로서 임무를 수행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4선 이광재(민주·하남갑) 의원은 “국민들은 세 가지 질문에 대해서 정치권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답변을 함께 찾아가는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세 가지 질문은 “미중 패권 전쟁 시대에 우리 경제력·외교력·군사력은 가지고 있는가”, “결국 경제력이 핵심일 텐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와 같은 세계적인 혁신 기업이 계속 이어질 것인가”, “왜 국가는 세계 10위인데 국민의 삶의 질은 20위에서 32위의 처참한 상황에 있는가”라고 했다.
이어 “국민들은 일자리와 주택 문제, 보육과 교육 문제에 대해서, 의료와 노후의 불안과 국민연금에 대해서 고통받고 있다”며 “이제는 국민들의 고통에 응답하는 정치가 싹터야 하고, 그게 정치의 본질이며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우리 본연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또 4선 유의동(국힘·평택을)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께서 정치에 보내는 기대와 실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제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무겁게 느꼈다”며 “국회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곳이어야 한다. 또한 정부를 견제하고 균형을 세우는 곳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그 책임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 균형이 무너진 의회 민주주의를 다시 복원하고 대화와 타협이라는 정치 본연의 역할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거대 여당과 정부의 독주에는 분명하게 견제하되 국민의 삶을 위한 일에는 정파를 넘어 협력하겠다. 낮은 자세로 듣고 책임 있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재선이 된 김남국(민주·안산갑) 의원은 “지금 국민께서 겪고 계신 민생의 어려움과 경제의 무게가 너무나 크다”며 “결국은 민생과 경제가 문제이다. 경제를 가장 중심에 놓고 일하겠다. 지금 국회가 가장 먼저 붙들고 고민해야 될 과제 역시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국민의 지갑을 지키고 소상공인의 짐을 덜어들이며 서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 일에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고 국민의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변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에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옛 지역구에서 당선된 초선의 김남준(민주·인천 계양구을) 의원은 “정치는 국민의 삶을 위해, 국민 걱정을 덜어내고 희망을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배웠다”면서 “그런데 우리 정치는 너무 오랫동안 누가 더 잘할 것인가를 경쟁하기보다 누가 더 미워할 것인가를 경쟁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제 정치는 상대를 이기는 경쟁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경쟁이 돼야 할 것이다. 바로 잘하기 경쟁을 해야 한다”며 “좋은 정치는 좋은 결과로 증명돼야 한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 회복과 국가 발전의 과제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국정 운영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14명의 의원이 포함되면서 정당별 의석수는 민주당 161석, 국민의힘 110석, 조국혁신당 12석, 진보당 4석, 개혁신당 3석, 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각 1석, 무소속 8석이 됐다.
한편 국회는 이날 22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6선의 조정식(민주·시흥을) 의원, 부의장으로 4선의 남인순(민주·송파병)·박덕흠(국힘·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의원을 선출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