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6월의 정원식물에 '마삭줄' 선정

2026.06.07 17:47:02


포천시 소재 국립수목원이 6월의 정원식물로 달콤한 향기와 뛰어난 활용성을 갖춘 자생식물인 '마삭줄'을 선정했다.

 

7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마삭줄은 협죽도과에 속하는 상록성 덩굴식물로서, 초여름인 5~6월 하얀 바람개비 모양의 꽃을 피운다.

 

이 꽃은 시간이 지나면서 은은한 황색으로 변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짙고 달콤한 향기로 정원 곳곳을 채운다.

 

이러한 마삭줄은 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의 숲이나 바위틈에서 자라는 식물로, 정원 구조물을 활용한 수직 녹화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펜스와 아치, 벽면을 덮는 덩굴식물로 알려진 마삭줄은 지피식물이나 걸이화분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정원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재배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뛰어나, 햇볕이 잘 드는 곳뿐 아니라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건조와 공해, 염분에도 강해 도심과 해안가 정원에서도 무난하게 생육한다.

 

 

다만 겨울 추위에 약해 중부 내륙지역에서는 화분에 심어 실내에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번식은 종자 파종과 삽목 모두 가능하며, 줄기 마디마다 뿌리가 잘 내리는 특성 덕분에 삽목 성공률이 높아 가정에서도 손쉽게 증식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 김혁진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수직 정원의 우수한 소재인 우리 자생식물 마삭줄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김성운 sw3663s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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