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AIDC) 인프라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외산 장비가 주류를 이루던 기존 시장에서 LG그룹 계열사들의 기술력을 결합한 ‘국산화 인프라’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LG유플러스는 파주시 AI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에서 차세대 인프라 전략 발표회를 열고, 2030년까지 누적 수주액 5조 원 달성 및 연평균 매출 15~20%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최근 AI 작업의 중심이 ‘추론’으로 이동하며 전력 사용량과 발열량이 급증하고, 공급 격차가 심화되는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구축 속도(Agility) △전력·규모(Capacity) △냉각 효율(Efficiency)을 운영 안정성(Trust) 위에 구현하는 ‘The ACE on Trust’ 전략을 내세웠다.
먼저 주요 설비를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표준 모듈형 데이터센터(PMDC) 공법을 도입, 건설 기간을 수개월 단축한다. 이를 통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200MW 전력 공급이 확정된 하이퍼스케일급 파주 AIDC를 구축하여 추론 중심의 AI 작업에 유연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나아가 기존 평촌 1·2센터를 포함한 전력 인프라를 바탕으로 DBO 기반 맞춤형 공급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하이퍼스케일급에서 공기냉각과 액체냉각을 동시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했다. 냉각 설비, 배터리 등 주요 장비는 ‘One LG’ 생태계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냉각 영역에서 냉각수 분배장치와 D2C 방식의 액체냉각 솔루션과 프리쿨링 칠러를 LG전자가 생산하며, 통합 운영 시스템(DCIM)은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의 중심에 있는 파주 AIDC는 연면적 약 15만㎡ 규모로 조성 중이며, 높은 시장 수요를 증명하듯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1동은 이미 모든 계약이 완판된 상태다.
안형균 엔터프라이즈AI사업그룹장 상무 “최초 IDC 사업자로서 확보한 역량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AI 산업의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윤아 수습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