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與 ‘극찬’ 野 ‘혹평’

2026.06.08 16:47:27 3면

정청래 “대체불가 李 대통령…李 정부 성공 위해 당부터 솔선수범 헌신”
조승래 “대외적 어려움 위기 잘 헤쳐 나와...대한민국 회복·성장 전환하는 1년”
장동혁 “李 세상에는 국민 없어...끝끝내 재판취소 특검 하겠다고 선언”
박성훈 “자화자찬과 남 탓의 종합판...대체불가 현실 인식 부재”

 

여야는 8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대조적인 평가를 내렸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역대 어느 대통령에서 볼 수 없었던 현상에 대한 본질적 문제의식, 사안별로 디테일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있었다는 점에서 역대 대통령과 다른 디테일에 강한 리더십을 볼 수 있었다”며 “한마디로 대체불가 한 이 대통령”이라고 극찬했다.

 

정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단기적·중장기적 선후 완급을 충분히 파악하고 제시했다”며 “당·정·청이 합심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부터 솔선수범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 “주권감수성이란 언급은 ‘헌법’ 제1조에 대한 깊은 인식”이라며 “국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국정조사, 특검 등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했다.

 

조승래 사무총장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대통령께서 지난 1년간 중동전쟁 발발 등 여러 가지 대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잘 헤쳐 나왔다”며 “여러 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회복하고 성장으로 전환하는 그런 1년이었다는 평가가 잘 드러나고 보여준 회견이었다”고 평가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탁월한 소통 능력이 빛났다. 답변 내용도 모든 사안마다 해박한 지식과 본질적인 문제의식을 두루 지닌 대통령의 면모를 느끼게 해줬다”고 했다.

 

또 “초격차 산업 강국, 글로벌 외교 안보 강국, 규범과 규칙이 지켜지는 정상 사회,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라는 4가지 국정 목표는 민주당의 정책적 목표가 돼 대통령님의 국정운영에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보면서 이재명 유니버스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며 “이재명의 세상에는 국민이 없다. 실로 참담하다”고 혹평했다.

 

장 대표는 이어 “끝끝내 재판취소 특검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선거도 끝났으니 이제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는 사실상의 독재 선언”이라며 “본인 말대로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강력하게 추진하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본인의 재판 재개”라고 주장했다.

 

특히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 “국민들의 재선거 요구에 반드시 제대로 된 답을 내놓아야 한다”며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아니라 즉각 ‘대체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 염려가 크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정치부터 대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페이스북에 “민주당도 국정조사, 특검을 수용했다”며 “위대한 국민 여러분의 승리다. 재선거를 위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은 지난 1년간의 실정에 대한 처절한 성찰도, 책임도, 해법도 찾아볼 수 없는 자화자찬과 남 탓의 종합판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 대통령은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이야기했지만, 국민이 확인한 것은 대체불가한 성과가 아니라 대체불가한 현실 인식 부재와 자기합리화였다”며 “국민과의 소통이 아니라 실패한 국정을 포장하기 위한 대국민 홍보쇼에 불과했다”고 비난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김재민·한주희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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