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號 새로운 경기도③] 경제분야, 남부 반도체 초격차·북부 평화경제로 ‘함께 성장하는 경제 1번지’ 구현

2026.06.11 17:19:44 1면

‘팹리스부터 후공정까지’…K-반도체 전주기형 생태계 완성 총력
평화경제특구·첨단 특화단지 조성…경기북부 균형 성장 거점 마련
‘AI 반도체 전략위’·‘경기미래투자공사’ 신설…민간 펀드로 재원 물꼬

 

민선9기 경기도정을 이끌게 된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경제 분야 핵심 청사진은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경제 1번지’다.

 

추 당선인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K-반도체의 초격차 경쟁력을 한층 더 공고히하고, 그동안 소외됐던 경기북부 및 농촌지역의 균형 성장을 위한 거점과 시스템을 동시에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설계부터 후공정까지’…K-반도체 전주기형 생태계 완성

 

11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추 당선인은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반도체 설계(팹리스)부터 생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연구개발(R&D), 후공정, 실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포괄하는 ‘전주기형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행정·재정적으로 뒷받침할 컨트롤타워와 실행 기구도 신설된다. 우선 추진체계 강화를 위해 ‘AI 반도체 전략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략산업 육성을 전담할 ‘경기미래투자공사’(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무게를 뒀다. 도내에 반도체기술원 및 반도체대학원 유치·설립을 추진해 기업 수요에 맞춘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을 위한 취업·창업 지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북부·농촌 균형발전…‘평화경제특구’ 및 미래농업 투자 확대

 

추 당선인은 그간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경기북부권 도약을 위해 ‘평화지대 발전계획’을 전면에 내세웠다.

 

핵심은 첨단산업과 스마트농업, 관광산업을 결합한 ‘평화경제특구’ 지정 추진이다.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경기·인천·강원지역 지자체가 모두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협력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아울러 북부지역에 항공·우주 및 MRO(정비·수리·분해조립) 등 첨단산업 특화단지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농촌지역을 대상으로는 미래농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햇빛소득마을’을 넓혀나가는 등 농업인의 실질적인 생활안정 강화 대책을 실행할 계획이다.

 

◇단계별 이행 계획…추경·민간 펀드로 시동, 국비 확보 총력

 

추 당선인은 임기 내 공약 완수를 위해 이행 기간과 재원 조달 방안을 단계별로 세분화했다.

 

우선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도 재정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다.

 

이 기간에 ‘AI 반도체 전략위원회’와 ‘경기·인천·강원 상설협의체’를 먼저 구성해 운영하고, 민간참여형 정책펀드를 설립·운영한 후 이를 바탕으로 ‘경기미래투자공사’(가칭) 설립을 본격화한다.

 

이후 오는 2028년부터 2030년까지는 전담 TF를 구성해 계획 이행, 부지 선정, 정부 협의 등을 진행하며 행정지원과 모니터링을 이어갈 방침이다.

 

천문학적인 재원이 투입되는 만큼 조달 전략도 구체화했다. 올해에는 당장 필요한 사업비는 기존 예산 조정이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확보하고, 동시에 민간참여형 정책펀드(정책금융)를 조성해 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

 

내년에는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확보하는 한편 민간의 직접 및 간접 투자금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핵심 사업인 반도체클러스터 인프라 구축과 햇빛소득마을 조성을 위해서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국비 확보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한주희 jhh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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