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수원이 시민들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 경기를 함께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12일 오전 11시 4층 별마당 도서관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생중계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은 금요일 오전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손을 잡고 온 가족과 손흥민 유니폼을 입은 연인 등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들은 1층에 위치한 바이츠 플레이스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사들고 삼삼오오 4층으로 향했다.
이날 시민들은 손흥민의 슈팅에 다같이 환호성을 질렀고, 후반 14분 체코에게 선제골을 먹혔을 때는 탄식하는 등 한마음이 됐다.
이어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과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골에는 땅이 흔들릴 정도로 뜨거운 응원을 이어갔다.
특히 손흥민, 황인범 등 선수들의 이름을 연거푸 외쳤고, 대한민국 축구 대표 응원가인 트랜스픽션의 '승리를 위하여'를 부르는 등 시민들이 하나로 단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많은 인파 속 응원에 동참한 박희수(67)씨는 "선제골을 먹히긴 했지만, 대표팀을 믿고 있었고 승리할 줄 알았다"며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는데, 지난 카타르 월드컵 16강 성적을 넘어 더 좋은 결과를 얻어내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2002년 월드컵 열기가 느껴졌던 것 같다"며 "오랜만에 좋은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이 단합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보기 좋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들렸다.
대학생 이 모(23)씨는 "부모님과 쇼핑 목적으로 스타필드에 방문했는데,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통행에 불편함이 있었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대표팀을 응원하지만, 축구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런 행사가 피해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체코와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고, 같은 A조 1위 멕시코에게 골득실 차에서 1골 밀려 2위에 안착했다.
[ 경기신문 = 김우혁 수습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