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차세대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의 시험비행을 오는 23일(현지시간) 다시 시도한다.
지난 16일 발사 직전 엔진 점화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해 발사가 중단된 지 일주일 만이다.
이번 시험비행은 스타십 프로그램의 13번째 비행시험으로,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스타십은 높이 약 124m의 세계 최대 우주발사체로, 재사용 가능한 초대형 로켓 시스템이다. 스페이스X는 이를 통해 달 탐사와 화성 유인 탐사, 대규모 위성 수송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당초 스페이스X는 지난 16일 발사를 추진했으나 슈퍼헤비 부스터에 장착된 랩터 엔진 일부가 정상적으로 점화되지 않으면서 자동 중단 시스템이 작동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후 엔진 2기를 교체한 뒤 다음 주 재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임무에서는 차세대 스타링크 V3 위성 20기를 탑재해 우주 공간으로 운반하는 시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위성 일부에는 카메라가 장착돼 비행 중 스타십의 열차폐 시스템 상태를 촬영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번 시험비행은 스타십 상용화의 분수령으로 보인다. 스타십은 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에 투입될 달 착륙선 개발의 핵심 수단으로 선정됐으며, 향후 화성 유인 탐사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스페이스X가 상장 이후 주가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시험비행의 성공 여부는 기술력뿐 아니라 투자자 신뢰 회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신문 = 박효훈 인턴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