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1일 의원총회를 열어 여당이 단독으로 구성하고 남은 7개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수락하고 국회에 복귀하기로 했다.
오는 23일 오전 당내 상임위원장 선거를 치르고 당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7개 상임위원장을 확정할 예정이어서 후반기 국회가 제모습을 갖출 전망이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각 상임위별로 다양한 현안들이 있기 때문에, 법제사법위원회를 일방적으로 가져간 더불어민주당 행태는 여전히 수긍하지 못하고 강한 거부 의사를 표명하면서도 원 복귀에 대해선 일단 추인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부터 우리 당은 상임위원장 선거 절차에 들어간다”며 “민주당과 합의한 대로 23일 오전에 당내 상임위원장 선거를 하고 오후에 본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남아 있는 7개 상임위원장직을 그대로 받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시면 된다”며 “(변동) 없다”고 답했다.
이어 김성원(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은 별도의 브리핑을 통해 “(의총에서) 많은 의원들이 원내에서 우리 경제와 민생을 챙겨야 한다는 강력한 요구가 있었다”며 원 구성과 관련해 국민의힘 몫의 상임위원장 후보들을 공개했다.
그는 “당 관행상 3선 의원들 간 협의와 합의를 거쳐 지금까지 진행돼 왔기 때문에 이런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합의 결과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만희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김성원 의원, 교육위원장은 김희정 의원이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성평등위원장은 임이자 의원, 정보위원장은 이양수 의원이 1년하고 여야 합의에 따라 1년 뒤에는 농해수위 위원장을 맡으며, 국토위원장과 외통위원장은 김정재·송석준(이천) 의원이 1년씩 하기로 하고 어떤 의원이 어느 상임위를 먼저할지는 두 의원이 더 논의키로 했다.
김 의원은 “내일(22일) 접수를 거쳐 23일 의총에서 추인을 거쳐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해서 22대 국회 하반기를 시작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의총에서 오전에 이뤄진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참정권 침해 특검법안’에 대한 여야 합의도 추인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합의한 특검법안과 관련해 수사대상과 범위, 기간 등에 대해선 여전히 추가 협의를 하기로 했고, 오늘 합의한 건 특검 추천 절차에 대해서만 합의했다는 걸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그 부분은 합의서에도 분명하게 명기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총에는 특검 추천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며 “다만 (여야) 협의가 진행될 수사 범위·대상과 관련해 여러 의원들이 당의 의견을 관철해달라는 당부의 말이 있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