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동부지부, 폭염 속 참전유공자 보훈 봉사 전개

2026.07.26 16:15:09

 

신천지자원봉사단 동부지부는 폭염 속 국가유공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6·25 참전용사와 월남전 참전유공자를 대상으로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보훈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추진 중인 ‘슬기로운 여름생활(슬여생)’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폭염에 취약한 고령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과 건강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23일에는 서울 도봉구에 거주하는 6·25 참전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에어컨 필터 청소 및 소독, 선풍기 청소, 화장실 정비 등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참전유공자들과 함께 보훈 감사 영상을 시청하고 감사 메시지를 전달하며 말벗이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봉사에 참여한 참전용사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활동한 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상묵(96) 씨는 “이 더운 날 먼지 낀 선풍기를 닦아줘서 시원했다”며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라고 말했다.

 

오일세(96·) 씨는 봉사자들을 위해 직접 부추전을 부쳐 대접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다른 참전용사는 “참전용사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장에 함께한 한 요양보호사는 “아버지도 6·25 참전용사로 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있다”며 “오늘 봉사활동을 보며 깊은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24일에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 하라프라자에서 6·25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 20여 명을 초청해 삼계탕을 제공하는 보양식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전달하며 건강을 기원하고, 참석자들과 담소를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월남전 참전유공자 강택우(86·) 씨는 전쟁의 참혹함을 회고하며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씨는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는 각오로 전쟁에 임했다”며 “전우들의 희생 속에서 가까스로 생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65명 중 25명만 살아 돌아온 비극적인 역사”라며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 모두에게 피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이번 봉사를 통해 참전유공자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실천하는 데 의미를 뒀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작은 정성이지만 시원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보훈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은 향후에도 국가유공자의 안부를 꾸준히 살피고 보훈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이양범 ybl0516@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표명구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