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성남게임힐링센터와 게임 과몰입(중독)으로 인한 가족 갈등의 조기 발견과 관계성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게임 이용을 둘러싼 부모·자녀 간 갈등이 가정폭력 등 관계성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경찰의 사후 개입을 넘어 전문기관과 협력하는 선제적 예방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약이 마련됐다.
실제로 최근 1년간 분당경찰서의 가정폭력·아동학대 신고 3228건 가운데 게임 관련 신고는 216건(6.7%)으로 나타나, 게임 과몰입이 가족 갈등의 중요한 원인으로 확인됐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게임 과몰입 위기가정 조기 발굴 △전문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 연계 △부모교육 및 예방교육 실시 △고위험 가정 사례관리 및 정보 공유 △관계성 범죄 예방 홍보와 캠페인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분당경찰서는 위기가정을 신속히 발굴해 전문기관에 연계하고, 성남게임힐링센터는 게임행동종합진단(CSG)과 심리검사·전문상담·부모교육 등 맞춤형 치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족 갈등이 범죄로 이어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는 예방 중심의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심한철 분당경찰서장은 "관계성 범죄는 사후 대응보다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문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게임 과몰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과 치유를 연계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남게임힐링센터 전문상담사를 분당경찰서 범죄피해자 통합지원협의체 위원으로 위촉해, 위기가정에 대한 통합지원과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