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 주최·주관으로 진행되는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가 도내 중장년층에게 재취업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6일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따르면 올해 수원과 이천에서 열린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에는 도내 중장년(50~70대) 구직자 약 5,000명이 참여했다.
◇ 지역별 맞춤 행사로 구직자·기업 높은 참여도
일자리재단이 지난달 8일 수원메쎄에서 하나금융그룹과 협업을 통해 공동 개최한 ‘2026년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with 하나 JOB 매칭 페스타’에는 구직자 4300여 명이 참여했고, 이중 2600여 명이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남부권역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천에서도 지난달 15일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이천 중장년 채용 한마당’이 개최됐다. 이 행사는 이천시와 공동 개최해 열렸으며 구직자 700여 명이 참석, 470여 명이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이처럼 도와 일자리재단은 수백, 수천 명의 중장년층 구직자들이 현장에서 구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박람회를 열어 구직 열기를 북돋고 있다.
박람회 행사는 기업·유관기관의 구인을 돕는 창구 역할도 한다. 남부권역 일자리박람회에는 110개 기업, 40개 유관기관이, 첫 번째 시군 박람회(이천시)에서는 56개 지역 기업, 10개 유관기관이 각각 참여했다.
일자리재단은 오는 10월까지 도내 지역별 맞춤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다음 달 10일 안산을 시작으로 10월 20일 평택, 10월 28일 시흥, 10월 30일 하남 등에서 박람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 민관, 시군 연계 개최해 행사 효율성 제고
해당 박람회는 시군 연계형으로 이뤄질 예정으로, 지역 주민과 기업들의 니즈를 폭넓게 반영할 전망이다.
실제 도와 일자리재단은 민·관 또는 광역·기초단체가 공동 개최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운영하면서 일자리박람회 내 구인·구직 등 고용 서비스가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원에서 진행된 남부권역 일자리박람회는 하나금융그룹과 공동 개최로 서비스 다양성과 규모를 확대했다.
또 이천 일자리박람회의 경우도 이천 외에 인근 지역 구직자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해당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 거주 지역을 살펴보면 이천시가 63.5%, 광주·여주 등 인근 시군이 36.5%로 조사됐다.
이는 도와 일자리재단이 개최하는 일자리박람회가 지역 구분 없이 참여하는 광역 일자리 플랫폼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자리박람회 행사에서는 중장년층 구직자들이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구직 준비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일자리재단은 이를 통해 참여자들의 취업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AI 프로필 촬영, 수기 이력서 디지털 변환, AI 모의면접 체험 등이 있다.
올해부터 QR코드 기반 입장 및 면접 대기 서비스를 지원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구직 활동을 할 수 있다.
◇ 우수 공공기관·기업 유치로 만족도 ‘90점대’
여기에 공공 일자리, 우수기업을 박람회에 유치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대폭 높였다.
일자리재단은 이번 박람회에 시립화성실버드림센터, 코웍스, 이천시시설관리공단 등 공공채용에 더해 우아한청년들, 현대그린푸드 등 선호도가 높은 기업들을 유치했다. 이천 박람회의 경우 관내에서 근무가 가능한 기업 비율을 78.8%로 확대해 고용 안정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도와 일자리재단은 현장에서의 소음 개선, 재단 직원 밀착 안내, 셔틀버스 운행 등 현장 서비스 질을 개선했다. 이같은 적극행정으로 남부권역 박람회 만족도는 90.19점을 기록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생애설계-역량강화-채용연결-마음돌봄’으로 연결되는 입체적 케어 솔루션과 tbn교통방송 라디오 공개방송, 시니어 모델 패션쇼, 문화 공연 등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박람회 종료 후에도 참여 구직자의 취업 성공을 돕기 위한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이어진다. 일자리재단은 사후관리 계획의 일환으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개최, 박람회 참여 구직자들을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기업, 화성산업진흥원 등과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 매칭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자리박람회에 참여한 한 기업 인사담당자는 “경력과 책임감을 갖춘 우수한 중장년 인재를 현장에서 직접 만나 채용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전문 직업상담사의 밀착 지원과 원스톱 고용 서비스 덕분에 구직자와의 소통이 한결 수월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자리재단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민·관, 광역·기초 지자체 간 긴밀한 거버넌스를 구축해 중장년층에게 전문성과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양질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시군별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박람회를 이어가 지속 가능한 중장년 고용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와 일자리재단이 실시하는 일자리박람회 세부 일정은 박람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