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 경마운영기준을 강화하는 등 폭염으로부터 경주마와 기수 등 경마관계자의 안전 확보에 나섰다.
마사회는 최근 서울·영남·제주 등 전국 3개 경마장에서 경마개최위원장을 중심으로 긴급회의를 열고 폭염에 따른 경마 운영과 안전대책을 점검과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강화된 운영기준은 휴장기 이후 첫 경마일인 지난 7일부터 적용됐다.
폭염경보가 발효되면 예시장 운영시간과 경주로 출장시간을 조정하고, 전 경주에서 지하마도 기승을 허용해 경주마와 기수의 야외 체류시간을 최소화한다. 폭염 중대경보 때는 기상상황과 현장 여건에 따라 경주 취소 여부도 검토키로 했다.
기수의 수분 섭취를 위해 체중 감량 기준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출발지점에 얼음과 물을 공급하고 예시장에는 대형 선풍기를, 하마대 주변에는 미스트와 냉각수를 배치해 경주마의 체온 관리도 강화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한국마사회는 폭염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경주 운영을 조정하거나 취소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주요 운영 변경사항과 경주 취소 여부는 홈페이지와 경마방송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송대영 경마본부장은 “안전은 경마 운영에서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가치”라며 “폭염으로부터 경주마와 경마관계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온열질환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안전한 경마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