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여 년 동안, 의왕지역과 동고동락 해 온 의왕시 고천초등학교가 현 교정을 떠나 새로운 교정에서 다시 출발선에 오른다.
과거 시흥군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역민과 함께 해 오면서 지역발전을 선도해 온 학교다.
9일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고천초는 지난 7일 학생들의 마지막 등굣길을 끝으로 여름방학 기간 동안 신청사 이전을 진행한다.
지난 1936년 개교한 고천초는 의왕시에 현존하는 공립초등학교 가운데 가장 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개교 당시에는 시흥군 의왕면에 속해 있었으며 이후 광복과 한국전쟁, 1989년 의왕시 승격 등 지역의 주요 역사적 변화를 함께 동고동락 해 왔다.
특히 오랜 세월 지역 학생들의 배움터 역할을 자처하면서 의왕지역 교육의 출발점이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학교로 역사가 깊다.
고천초는 여름방학 동안 신청사 이전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7일 새로운 교정에서 개학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새로운 교정에서는 보다 현대적이고 쾌적한 교육 환경에서 학생들이 학교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고천초 관계자는 “현 교정을 떠나는 아쉬움은 있지만 학교의 역사와 전통은 새로운 교정에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새로운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천초등학교의 이전은 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재개발 사업에 따른 것으로, 기존 학교 부지를 떠나 최근 준공된 신청사로 이전하게 됐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