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출전해 새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 선다.
경기와 함께 이강인의 입단식도 마련된다. AT마드리드가 스페인 현지 홈구장이 아닌 한국에서 새 선수의 입단식을 진행하는 것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입단식에는 AT마드리드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다비드 비야도 자리한다. 비야는 이날 이강인에게 특별 유니폼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강인이 받게 된 등번호도 눈길을 끈다. AT마드리드는 그에게 7번을 배정했다. 이 번호는 구단에서 전성기를 보낸 앙투안 그리즈만이 사용했던 번호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AT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기본 3500만 유로에 옵션 500만 유로를 더해 최대 4000만 유로(약 670억 원)다.
한국 선수의 유럽 무대 이적료로는 김민재가 2023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길 당시 기록한 5000만 유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AT마드리드 합류를 앞둔 이강인은 전날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새 팀에서의 목표를 분명히 했다.
이강인은 "AT마드리드는 매년 리그 우승을 위해 싸우는 팀이다. 이 팀에 와서 내가 더 열심히 하고 발전하는 건 물론, 팀에 좋은 결과,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 것 같아 이적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팀을 돕고 승리할 수 있도록 120%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이번 입단식에 대해 "현지 홈구장이 아닌 한국 팬들 앞에서 먼저 입단식을 치르는 건 구단 역사상 전례 없는 특급 대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강인의 새출발을 팬들과 함께하려고 했던 쿠팡플레이 진심과 새로 합류한 에이스를 그의 고향에서 가장 먼저 환영하고자 한 구단의 뜻이 더해졌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