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경기도 정무직 인사가 윤곽을 드러냈다. 행정1·2부지사 등 부단체장 후보군의 이름도 벌써부터 오르내린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는 지난 4일 하반기 정기인사 일정을 공지했다. 도는 이달 중순까지 예정된 업무보고를 마친 뒤 인사를 직급별로 순차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하반기 인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부단체장·정무직 인사다. 앞서 고위급 인사로 주형철 경기도 경제부지사, 김재형 비서실장, 강동기 정책수석이 임명됐고, 현재 공석이거나 교체를 앞둔 자리는 행정1·2부지사와 정무수석·AI수석·협치수석 등이다.
민선8기에 이어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맡고 있는 김성중 부지사는 다른 광역지자체 부단체장으로 이동이 유력하다.
차기 행정1부지사 후보군으로 이희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지방시대기획단장이 거론된다. 하지만 현재 지방시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인 만큼 이희준 단장에 대한 임명 절차를 완료하는 데까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행정부지사 인사는 도와 행안부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이 단장은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해 용인부시장, 경기도 경제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행정2부지사 후보군에는 손임성 도시주택실장, 류광열 용인제1부시장, 이계삼 안양부시장 등이 거론된다. 손 실장은 기술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류 부시장은 대학 재학 시절 당시 행정고시 36회로 최연소 합격한 바 있다. 이 부시장은 기술고시 30회다.
민선9기 첫 정무수석에는 이규진 전 법무장관 정책보좌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당초 정책수석과 함께 내정됐지만, 민주당 전대 영향으로 임명 시기가 한 달가량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보좌관은 추미애 의원실 비서관, 의왕도시공사 경영지원 실장 등을 역임했다. 정무수석은 도지사의 정부·국회·시군·도의회 등에 대한 정책 조율을 보좌하는 역할을 한다.
AI수석 등 다른 정무직 후보군은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전당대회 이후 꾸려질 당 지도부와 가교 역할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인물을 선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도 관계자는 “부단체장, 정무직 인사 및 직제 조정 등 여러 절차를 밟는 중”이라며 “즉각 마무리하기에는 절차가 복잡하다. 이달 말까지는 인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