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책상 앞 벗어나 발로 뜁니다"… '우먼파워' 백경희 동장

2026.08.18 10:59:12 14면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따스함으로 민원 현장 누벼
"오산을 위해 일할 수 있어 행복하고 보람 있다"

 

성장도시 오산시의 최일선 민원 현장에서 시민과 가장 가까이 호흡하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우먼파워’를 발휘하는 공직자가 있어 화제다.

 

지난 2024년 7월 제19대 중앙동장으로 취임한 백경희 동장이 그 주인공이다.

 

백 동장은 민선9기 오산시의 새로운 도약에 발맞춰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는 최일선 민원 책임자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주민 간의 화합과 소통을 이끄는 비결은 다름 아닌 여성 공무원 특유의 부드러움과 딸 자식처럼 대하는 따뜻함이다.

 

그런 백 동장의 진가는 올 여름 극심한 무더위 속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한여름 열대야와 폭염이 몰아친 현장에서 그는 책상 앞에 앉아만 있지 않았다.

 

소외된 이웃들의 여름나기가 훨씬 힘들 거라는 생각에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들과 손을 맞잡고 '민·관 합동 발굴단'을 꾸렸다.

 

직접 작성한 '발굴 현장 체크리스트'를 들고 관내 고시원이나 숙박업소, 목욕탕 등 주거 취약지역 21개소를 샅샅이 찾아 다디며 현장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시설 관리자와 주민 한 분 한 분을 직접 만나 폭염 예방 대책을 안내하고, 고시원 거주 수급자 가구에는 시원한 쿨매트와 폭염 대비 건강관리 꿀팁이 담긴 리플렛을 살뜰히 전했다.

 

백 동장은 어릴 적 부모와 함께 중앙동으로 이사를 온 이후, 지역사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깊은 유대감을 간직하고 있다. 그렇기에 관내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을 살피는 마음 가짐은 늘 한결 같고 포근하다.

 

최근에는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현장의 건의 사항을 경청하며 따뜻한 복지 지도를 함께 그려 나가고 있다.

 

백 동장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은 우리 지역사회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 경로당을 중심으로 건강과 여가가 결합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떠한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고 굳센 의지로 밀고 나가면 성공한다'는 신념을 가슴에 품고 현장으로 향한다. 주민들의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소외된 취약계층에 자식과 같은 따뜻한 손길을 건네기 위함이다.

 

오산시 여성 공무원의 한단계 높은 위상 구현과 나아가 '시민과 함께 하는 성장도시 오산'의 비전을 몸소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백경희 동장, 주민 삶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최일선 현장에서 발로 뛰며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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