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는 지반침하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하수도 합동 전담반’을 가동하고, 지하시설물 관리체계를 사후 복구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26년까지 관내에서 발생한 하수도 관련 지반침하는 총 36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하수관로 및 구조물 파손에 따른 사례가 22건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하수관로는 매설 깊이가 얕고 관경이 작은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초기에는 소규모 침하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적절한 조치 없이 방치할 경우 대형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시는 맑은물사업소를 중심으로 하수관리과와 수도시설과가 참여하는 ‘상하수도 합동 TF’를 구성하고, 지하시설물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관리에 나섰다.
전담반은 △예방점검반 △현장대응반 △정비복구반으로 구성되며, 위험지역 분석과 현장 점검, 원인 조사, 긴급 복구, 재발 방지 대책 수립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한다.
특히 지반침하 발생 시에는 현장 예찰, 이상 징후 확인, 원인 조사, 현장 통제, 긴급 복구, 후속 관리로 이어지는 일원화된 대응체계를 운영해 신속한 조치와 재발 방지에 집중할 계획이다.
근본적인 구조 개선을 위한 노후관로 정비도 병행한다. 시는 상하수도 노후관 교체 및 연간 유지관리에 총 206억 원을 투입해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