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신천동, 주민 손으로 2027년 마을사업 결정

2026.09.01 17:28:32

주민총회에 1054명 참여

 

시흥시 신천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달 29일 신천동 문화의거리 야외무대에서 ‘2026년 신천동 주민총회’를 열고 주민투표를 통해 2027년 주민자치 마을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이 직접 마을의 현안을 공유하고 필요한 사업을 선택하는 주민 참여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5년 주민자치회 활동을 공유하고, 2027년 주민자치 마을 의제를 설명한 뒤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주민자치회는 총회에 앞서 지난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신천역 4번 출구와 신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총회 당일 현장투표를 진행했으며, 사전투표 865명과 현장투표 189명 등 총 1054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신천공원 정화활동’이 556표를 얻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나눔주차장 개방 협의 및 불법주차구역 지도지원단’이 469표, ‘생명을 살리는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이 446표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시니어 탭댄스, 환경 캠페인, 스마트폰 교육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총 8개 마을사업이 선정됐다.

 

신천동은 주민총회에서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선택한 마을의제를 실제 주민자치 사업으로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4년 주민총회에서 1위를 차지한 ‘시니어 모델 사업’은 2025년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주민자치 문화교실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민이 제안한 마을 의제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지역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사례다.

 

박선영 신천동장은 “주민들이 직접 선택한 마을 의제가 실제 지역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민총회의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 주민자치회와 함께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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