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참게' 인공부화 사육술 개발

2005.06.21 00:00:00

강진군 윤도현(63세)씨 참게 인공 부화 성공

그동안 자연산으로만 인식되던 참게의 사육기술을 국내 최초로 일반인이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전남 강진군 대구면에 사는 윤도현(63세)씨가 지난해 참게 인공부화 기술개발에 들어가 올해 1월부터 참게를 인공 부화하는데 성공해 현재 200만마리 참게를 사육하고 있다.
참게는 잡식성으로 해충(끝동매미충 등)과 잡초를 먹기때문에 병해충을 방제하며 완성한 야간 활동으로 토양을 뒤집어 주고 산소를 공급해 벼 뿌리의 생육을 촉진한다. 또 참게의 배설물은 벼에 유효한 거름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참게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은 강진, 완도, 나주, 정읍, 익산, 하동, 강화 등 100여ha가 재배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참게 농법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도 일반재배에 비해 3% 이하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손을 절약할 수 있으나 쌀 생산량이 일반 농법에 비해 다소 줄어들고 논둑 비닐피복 비용이 추가 소요되며 너구리, 족제비 등 천적 침입을 막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친환경 쌀 생산으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고 참게를 팔아서 농가소득이 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지금까지는 중국산 참게를 도입해 친환경 참게농법을 재배했으나 이번 윤씨의 참게 사육기술 개발로 인해 국산 참게 공급이 원활하게 되면 참게농법의 재배면적도 늘어 참게 쌀, 참게 식당 등 특수를 누릴 수 있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모란기자 moran30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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