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학교가 ‘Anchor-제조AX 특화대학 선포식’에서 공개한 ‘AX실증산단 오픈랩’을 중심으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실증지원 체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9일 한국공학대에 따르면 AX실증산단 오픈랩은 산업통상부의 ‘반월시화형 AI제조혁신 실증을 위한 AX 허브 구축사업’의 핵심 인프라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280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제조기업이 AI·로봇 등 첨단기술을 생산 현장에 도입하기 전에 성능과 공정 적합성을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오픈랩에는 비전 검사기와 피킹 로봇, 자율이동로봇(AMR), 레이저 커팅기 등 제조 공정 실증 장비가 구축돼 있다. 기업은 이를 활용해 물류 이동과 정밀 조립, 품질검사 등 실제 공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자동화·지능화 기술을 시험할 수 있다.
한국공학대는 자체적인 AI 설비와 실증 공간 확보가 어려운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AX 수준과 기술 수요를 진단하고, 개념검증(PoC)부터 오픈랩 실증과 현장 적용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오픈형 AI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도 연계해 제조 데이터 수집·분석과 AI 모델 활용을 돕는다. 이를 통해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과 시행착오를 줄이고 제조환경에 적합한 AX 솔루션 도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김성룡 교수(사업총괄,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장)는 “중소기업이 AX 전환을 보다 쉽게 추진할 수 있도록 오픈랩을 중심으로 실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기업이 기술을 시험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제조 AX 실증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