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미가푸드, 군에 두부과자 기부… 38년 ‘두부장인’의 꾸준한 나눔

2026.09.09 16:01:18 14면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에 전달… 수년간 성금·성품 기탁 이어와

 

가평군은 지난 8일 군청 군수실에서 서태원 가평군수와 이점수 미가푸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두부과자 기탁과 함께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 및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기부된 두부과자는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건강한 간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미가푸드는 이번 기부에 앞서 지난해 가을에도 500만 원 상당의 두부과자를 기탁했다. 수년간 가평군청과 가평읍사무소 등에 정기적으로 성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 명절 전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과 56만 원 상당의 탁구용품을 가평읍에 기부했으며, 군청에도 1천2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각종 체육대회와 지역 행사 때마다 성금과 성품을 지원해 왔다.

 

이점수 대표는 지난 1986년 두부 제조공장으로 시작해 농업회사법인 조흥미가㈜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38년 경력의 두부장인이다. 직접 재배하고 엄선한 국산 콩으로 전통 자연내림 방식 수제두부를 생산하며 건강한 먹거리 제공에 앞장서 왔다.

 

특히 이 대표의 고집은 가공식품 개발로 이어졌다. 설탕 함량을 줄이고 단호박으로 단맛을 냈으며, 물을 전혀 넣지 않고 두부와 단호박 수분만으로 반죽한 두부과자를 개발했다. 아울러 가평군 지리적표시 제품이자 특산품인 가평 잣을 국산 콩에 첨가한 ‘가평 잣두부’ 상품화에도 성공했다.

 

이렇게 생산된 잣두부와 두부과자는 관내 식당 공급은 물론 직거래 장터, 지역 축제, 농산물 홍보부스를 통해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나아가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미국, 캐나다, 호주 등 해외 판로를 개척하며 우리나라 두부과자의 세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점수 대표는 “지역사회에서 받은 관심과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자 이번 기부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가평군 이웃들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미가푸드에 감사드린다”며 “기부해 주신 물품은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고 지역 내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김영복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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