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용혜인 논란에 ‘청문회 우선’…인사검증 책임론엔 ‘시스템 보완’

2026.09.11 17:55:27

용혜인 지명 철회 질문에 “국민께 설명할 기회 제공돼야”
김승원 후보자 의혹 경찰 수사 착수…청와대는 인사검증 보완

 

청와대가 각종 논란에 휩싸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한 검증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용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 가능성이 열려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들께 설명을 드릴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분들은 청문회를 통해 자신의 직무 적합도나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 (국민께) 설명드릴 기회를 제공하는 게 옳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용 후보자뿐 아니라 김 후보자 역시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청와대는 두 후보자 모두 인사위원장의 책임 아래 인사 시스템을 거쳐 지명된 만큼 청문회를 통한 국민적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이날 경찰 수사로도 이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을 불러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이 관련자 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후보자는 해당 의혹에 대해 부정한 청탁이 아니라 지연된 절차와 불공정을 해소해달라는 취지였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용 후보자를 둘러싼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는 10일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전체회의가 취소됐고, 민주당은 18일, 국민의힘은 21~22일 개최를 주장하고 있다. 증인 채택을 두고도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다만 강 수석대변인은 “청와대는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듣고 있다”고 밝혔다.

 

용 후보자가 전날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한 반박 회견을 가진 것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따로 협의는 없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과도 무관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의 인사검증에 대한 비판에는 “구체적인 인사 검증 과정을 세세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재명 정부는 인사 시스템을 통해 인사위원장의 책임하에 인선을 확정하고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모자람이 없도록 인사 체계를 보완하고 있으며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1star@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표명구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