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중소기업 긴급지원에 120억 투입

2026.09.12 10:45:59

내년부터 4년간 매년 30억 원씩 적립

 

경기 평택시가 유가 급등이나 재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긴급 지원할 수 있게 120억원 규모의 기금 설치를 추진한다

 

평택시는 내년부터 4년간 매년 30억 원씩 적립해 총 12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활성화 기금'을 설치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박혔다.

 

이 기금은 유가 급등이나 관세 갈등 등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나 재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재원 확보 차원에서 추진된다.

현재는 긴급 지원이 필요한 기업에 재원을 지원하려면 관련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 승인을 받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시가 상황에 맞게 신속히 대응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사전에 재원을 마련 한후, 비상 상황에 기업 지원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금이 설치되면 이자 차액 보전, 비상 상황 시 긴급 지원, 중소기업지원센터 운영 등에 활용된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과 창업자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지원센터는 내년 하반기에 설립할 계획이다.

 

시는 기금 설치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중소기업 활성화 기금 조례'를 제정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11월 조례안을 시의회 정례회에 제출해 12월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재원을 미리 마련해 놓으면 긴급 상황 시 복잡한 행정절차를 거치지 않더라도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기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며 "기금을 활용한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일선 시군 중에서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마련해 운용하는 곳은 수원, 남양주, 안산 등 8곳에 이른다.

 

시화·반월 산업단지가 있는 안산의 경우 1990년 조례 제정을 통해 기금을 설치했으며 현재 100억원 규모로 운용 중이다.

 

[ 경기신문 = 윤상연 기자 ]

윤상연 syyoon111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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