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맞은 행정고시학원 호황

2005.08.02 00:00:00

방학중 공무원시험등 대비 수강생 30~50% 늘어

청년실업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취업난 타개를 위해 행정고시학원으로 몰리고 있어 행정고시학원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2일 본보 취재팀이 수원시내 행정고시학원들을 대상으로 취재한 결과 각학원의 수강 평균인원은 150명 정도로 평소 100명정도보다 50%정도가 많은 숫자다.
실제 수원시 원천동에 위치한 9급공무원전문 J행정고시학원은 평월 정원 70명보다 34.2% 24명이 많은 94명이 수강하고 있다.
또 9급공무원 전문고시학원인 팔달구 S행정고시학원과 N행정고시학원도 평균 40~50%이상 인원이 증가했다.
이같이 9급공무원고시학원이 여름방학특수를 누리는 이유는 최근 대학생들의 취업난이 심각한 데다 공무원이 일반직장보다는 안정적이라는 인식때문이다.또 7급보다는 비교적 시헙이 쉽고 단기간 준비하면 응시할 수 있는 9급준비학원에 몰리고 있다.그러나 9급시헙의 경우도 경쟁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데다 객관식으로 만점 가까이 맞아야 합격이 가능,철저한 시험준비를 하지 않으면 합격을 장담할 수 없기때문이다.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서울 노량진과 강남지역의 행정고시학원은 더욱 호황이다.
경기지역 학생들이 통학하기에는 다소 멀지만 이들학원들이 합격률이 높기 때문이다.
원천동 J학원에서 9급행정직을 수강하고있는 김영직씨(25.K대3년)은 "방학중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어렵고 선배들을 보니 취업하기는 더욱 어렵다.아예 1-2년 공무원시헙준비를 해 공무원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J고시학원 관계자는 “겉으로는 대학생들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반인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라며 “대졸미취업자들을 포함한 일반인들이 전체 평균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공무원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팔달구 한 고시학원은 아예 학생반과 일반인반을 구분 개설하고 특성과 상황에 맞는 차별적 교육을 실시하고 있을 정도로 공무원고시학원은 한여름에도 성업중이다.
장충식 jc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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