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가족나들이 코스 각광

2005.08.10 00:00:00

주 5일 근무제가 확대되면서 많은 직장인들이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
그동안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실제로 바쁘거나 아니면 이런저런 이유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주말이면 여유를 갖고 가족동반으로 외식, 쇼핑은 물론 근교로 나들이하면서 각박한 생활로 인해 소원해진 가족간의 정을 다시금 돈독히 하고 피곤한 몸을 재충전하는 계기로 만들고 있다.
이런 때 가족과 함께 부담없이 훌쩍 떠나 다양한 체험을 쉬이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수도권 유일의 천혜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의왕시이다.
의왕시에는 주말을 이용해 찾아가 둘러볼 수 있는 좋은 볼거리들이 곳곳에 있다.
우선 수려한 숲과 계곡, 절과 공원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청계산’이 손꼽힌다.
해발 618m이나 등산로가 가파르지 않아 해마다 많은 등산객들은 물론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편안한 평상복차림으로도 찾는 곳이기도 하다.
또 청계산과 가까운 곳에는 맑은 물이 있는 ‘백운호수’가 있고 호수 주변에는 한가로이 걸을 수 있는 산책로와 많은 식당과 전문음식점, 카페, 라이브 카페가 호수와 어우러져 손님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특히 몇몇 라이브 카페에는 TV에서나 볼 수 있는 유명 가수들이 나와 그들의 얼굴을 보면서 생생한 노래를 직접 감상할 수도 있다.
해발 385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산 전체가 바위로 되어있고 ‘모락산’도 있다.
이곳이 바위산이지만 위험한 코스에는 철제계단 등 안전시설물이 잘 설치되어 있어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산행에도 큰 무리가 없다.
옛날 삼국시대때 한강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요지로 정상부에는 920m에 이르는 옛 산성 터가 남아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가까이로는 청계산과 백운호수가 손에 잡힐 듯 보이고 안양과 군포, 과천, 서울까지 한눈에 시원스레 보인다.
또한 이 산 중턱에는 세종대왕의 총애를 받았던 넷째왕자 임영대군 사당과 묘역이 자리하고 있다.
수도권 최대의 사계절 철새도래지로 이름난 ‘왕송호수’도 빼놓을 수 없다.
맑은 물이 시원스럽게 흐르고 있어 새와 사람이 쉴 수 있는 친환경적 호수로 생태학습을 위해 수많은 학생들이 찾고 있다.
왕송호수 주변에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연 생태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자연학습공원이 있어 도심속의 또 다른 쉼터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밖에 호수 가까운 곳에는 우리나라 100년 철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철도박물관도 있다.
이렇듯 의왕시은 ‘도심속에 천혜의 휴식처’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송경식기자 sk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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