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민선3기, 3주년을 맞아 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양시민 92%가 고양시에 대해 살기 좋은 곳으로 평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결과 대다수의 시민이 고양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푸른 고양시 가꾸기 및 문화·예술정책'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가 향후 나아가야할 도시의 발전 형태로는 '푸른환경도시'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대다수의 시민들은 현재 살고 있는 고양시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자체 여론조사팀을 통해 실시한 7개 시정 분야별 시민평가 조사 결과를 보면 푸른 고양시 가꾸기, 문화·예술정책, 교통정책, 열린행정 구현 4개 분야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푸른 고양시 가꾸기와 문화·예술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78.0%와 69.7%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 고양시의 행정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통정책 분야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50.1%로 과반수이긴 하지만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4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양시가 교통문제 해소에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 행정 구현 분야의 경우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43.0%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 22.2%보다 약 2배 정도 더 많았으며 복지정책, 지역경제 활성화, 불법·퇴폐행위 근절 3개 분야는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정책의 경우,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9.8%였으며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와 불법·퇴폐행위 근절 분야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각각 51.0%와 51.8%로 반수 이상이다.
불법·퇴폐행위 근절 분야는 부정적 평가가 51.8%로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30.0%보다 21.8%p나 많게 나타나 시의 불법·퇴폐행위 근절 의지에도 불구, 시민들은 지속적인 지도 단속 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가 향후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할 도시 발전 방향은 푸른 환경도가 36.3%로 1위, 문화·예술도시 19.7%, 교육도시 19.2%가 비슷하게 2,3위를 차지했고, 국제 관광도시와 첨단산업도시는 12.5%와 11.3%로 각각 4,5위로 나타났다.
'현재 살고 있는 고양시에 어느 정도 만족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7.9%가 ‘만족하는 편’이라고 응답했고 이런 저런 것을 모두 고려해볼 때 고양시가 살기 좋은 곳인가, 아니면 좋지 않은 곳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2.0%가 ‘살기 좋은 곳’이라고 대답 했다.
살기 좋은 이유는 자연환경이 좋아서가 67.3%로 가장 많았고 생활·주거 환경 23.7%, 도로, 교통이 23.0%, 공원·체육시설 8.0% 등의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고양시 자체 여론조사팀이 지난 7월 12일부터 이틀간 동별 다단계층화 후, 인구비례할당에 의한 무작위추출된 고양시 거주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0%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