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서덜 장흥축제’ 성료

2005.08.16 00:00:00

빼어난 계곡경관과 깨끗한 물로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장흥면 석현리에서 ‘2005 서덜 장흥축제’가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20을 위한 열정과 3040을 위한 낭만과 5060을 위한 추억을 위해’라는 부제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열린 이번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장흥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체험행사로 장흥관광지를 찾은 피서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냄으로써 연인원 1만2천여명의 참가인원을 기록했다.
공연 첫날에는 날씨 등으로 인해 참가자가 적어 다소 위축된 분위기였으나 이튿날에는 주말을 맞아 더위를 피해 장흥유원지를 찾은 피서객이 상설이벤트장과 특설무대가 설치된 주 공연장에 운집해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이날 저녁에는 알렉산더 매직패밀리의 매직쇼와 전유성의 코미디시장 콘서트와 k2 김성면의 라이브 공연 등이 이어지며 축제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특히 다양한 공연과 함께 이번 축제의 묘미는 피서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맛 볼 수 있는 상설이벤트 체험프로그램이었다.
즉석에서 한자 이름을 가지고 용과 호랑이 학과 거북이, 대나무와 매화 등 동물과 식물을 각 이름글자의 뜻에 맞게 한 순간에 그려서 넣는 혁필과 어린이들의 도자기 체험마당, 떡메치기와 전 부치기 체험코너는 많은 가족들이 찾아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상설 이벤트장의 국민건강관리공단 양주시지부가 별도로 마련한 건강진단 부스에서는 축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체지방 측정과 근력도, 혈압과 당뇨 등 성인병 검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딸, 사위와 함께 피서객 노래자랑에 참석한 차옥감씨는“매년 무더위를 피해 물 좋고 계곡 경치가 빼어난 장흥유원지 주변을 찾아오고 있다”며 “올해는 뜻하지 않게 축제까지 열려 더욱 즐거웠다”고 말했다.
안희성 준비위원장은 “이틀간의 짧은 축제기간이었지만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렸음에도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아 주최측 입장에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행사에 적극 참여해 준 주민자치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고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을 위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경대기자 hk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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