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통업계가 추석맞이 아르바이트생 모집에 한창이다.
명절기간 동안의 매출은 평소 매출보다 50~60% 상승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추석 당일 하루 휴무를 계획하고 있는데다 배달 업무 등이 몰려 인원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유통업체들이 다음달 18일 추석을 맞아 가장 일손이 부족한 식품팀, 고객지원팀, 배송팀 등에 인원충원을 계획하고 아르바이트생 모집에 나섰다.
홈플러스 동수원점은 상담데스크, 식품팀, 배송팀 등에 고객의 문의가 몰릴 것을 대비해 20명에서 30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달 초부터 인원모집을 시작해 현재 60%정도는 충원된 상태로 홈플러스는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동안 계속 영업할 계획이다.
이마트 수원점은 8월 마지막주부터 30명에서 40명의 아르바이트 생을 모집키로 했다. 식품팀, 고객서비스팀 등 매장 지원은 물론, 특히 명절을 맞아 배달 업무가 넘치는 만큼 배송팀의 아르바이트생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GS마트 권선점도 선물 세트 판매, 세트 진열, 선물 배달, 선물 택배 접수, 계산 도우미, 주차 유도 안내 등 40명에서 50명 정도의 아르바이트생을 충원할 계획이다. 다음달 7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할 계획으로 권선점의 경우 추석 당일도 추석 당일도 정상 영업을 실시하지만, 고객 유입 시간 등을 고려해 오후 8시까지 단축 영업을 실시한다.
롯데백화점 안양점도 오는 26일부터 식품팀과 지원팀에 12명의 아르바이트생을 충원하기로 했다. 백화점 업계는 식품팀이 할인점업계보다 작기 때문에 많은 인원을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안양점의 경우 명절 관련 배송문의가 급증하는 만큼 관련 인원 충원에 힘쓸 예정이다.
이에 대해 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추석기간은 대학교의 개강과 맞물려 대학생 아르바이트 생들이 빠져나가는 만큼 인원 수급이 어려운 시기”라며 “시급을 평소보다 500원정도 올려주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지만 인원 수급이 어려워 학생들보다는 주부 사원들의 채용 및 주부 아르바이트생 모집을 늘리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