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매매 사라지고 전세만 급등

2005.08.21 00:00:00

이달 말 정부의 종합부동산대책 발표를 앞두고 분당, 용인 등의 아파트 매매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주 이 지역들의 매매거래가 자취를 감춘 가운데 가격이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인 반면 전세가는 크게 올랐다.
21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8월 넷째주 용인, 분당지역의 아파트 매매율은 0.00%로 제로를 기록했고, 전세가는 각각 0.19%, 0.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지역은 전반적인 거래 없이 매매가가 하락했고, 개별단지별로 가격이 급락한 곳도 발생했다.
이매동 이매삼성 32평의 매매가는 5억~5억8천만원으로, 서현동 효자대우 23평은 2억3천500만~2억2천500만원으로 평균 1천만원 하락했고, 야탑동 경남 32평형도 5억5천500만원에서 2천만원 하락한 5억3천5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탑마을 경향 48평은 3천만원이 하락한 7억2천500만~8억9천만원에 매물이 나와 인근 아파트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매매가 사라지면서 전세매물은 품귀현상을 빚고 있고, 세입자들의 큰 평수 이동으로 40평대 이상 중대형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매동 코오롱아파트 60평 전세가는 1천500만원 올라 2억7천500만~3억1천500만원을 호가하고, 진흥아파트 49평은 1천만원 오른 2억5천500만원~2억7천500만원이다.
수내동 파크타운롯데 49평은 3억3천만원으로 지난주보다 2천5백만원이 올랐다.
인근 D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분당지역의 경우 전세를 찾는 사람은 많은데 나오는 매물이 없어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대부분이 최소 500만원부터 크게는 2천500만원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용인지역의 경우도 매매가가 소폭으로 하락하며 거래가 사라졌다.
상현동 금호베스트빌 3차 52평의 매매가는 5억2천만원으로 지난주보다 1천만원 떨어졌다.
기흥읍 구갈2동 현대 34평은 500만원 하락한 2억9천500만원이고, 새능골 풍림 33평은 2억6천만원으로 지난주보다 1천만원 하락했다.
그러나 용인지역은 대부분의 아파트들이 입주 2년 미만의 신규아파트들로 전세매물은 크게 부족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죽전동 건영캐스빌 42평이 2천500만원 올라 1억8천만~2억1천만원의 전세가를 기록했고, 프로방스 45평의 전세가는 1억7천만~2억원으로 지난주보다 4천만원이나 올랐다.
기흥읍 강남마을코오롱하늘채 49평은 3천만원 오른 1억6천만원이고, 34평은 1천만원 올라 1억2천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대책이 전세값 폭등이라는 또다른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며 "내달 본격적인 이사철이 되면 전세대란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장충식 jc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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