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지역 분양물량 연기 잇따라

2005.08.22 00:00:00

경기도 판교신도시 분양이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판교 인근지역 분양도 차례로 연기되고 있다.
특히 분양 연기가 현재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분양가를 다시금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실수요자들을 '내집마련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22일 경기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이 판교신도시 분양을 11월 일괄분양에서 내년 분양으로 방침으로 확정, 판교분양으로 인한 상승효과를 기대하던 용인지역 아파트 분양이 차례로 연기되고 있다.
용인에서는 연초만 하더라도 올해 30여곳에서 3만가구에 육박하는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였지만 대부분 사업장이 인허가 난항 등의 이유로 제때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신봉지구에서 상반기 분양을 추진했던 동부건설은 일러야 내년 초에나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복지구에서 분양을 준비했던 벽산건설은 토지확보에 문제가 있어 내년으로 사업을 연기했고 포스코건설은 시행사와의 협의가 원활치 않아 아예 사업을 포기했다.
GS건설도 당초 상반기에 내놓으려했던 물량들이 인허가 작업이 늦어지면서 빨라야 10월에나 선보일 예정이며 일부는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사업이 지연되면서 금융비용 증가로 분양가 상승도 우려돼 용인 유망물량의 경우에는 분양가가 평당 1천500만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용인지역 부동산전문 컨설팅회사인 M사의 김모대표는 "현재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분양가가 내년으로 넘어가면 또다시 회복세를 보일것"이라며 "소비자입장에서는 당초 계획대로 11월 분양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판교신도에 이어 2기 신도시건설 지역으로 주목을 끌어온 파주신도시의 연말 분양계획도 이러한 분위기로 인해 유동적인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의 주요 아파트 분양이 잇따라 연기되면서 수요자들의 내집 마련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모란기자 moran30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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