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분해용융방식의 최첨단 선진국형 소각시설을 추진하고 있는 양주권 광역자원회수시설 사업설명회가 지난 23일 양주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양주권 광역자원회수시설은 은현면 봉암리 1만3천여평 부지에 하루 200톤의 처리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09년 상반기 완공되면 양주시와 동두천시에서 발생되는 생활쓰레기를 모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사업설명회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및 양주시와 환경관리공단이 체결한 양주권 광역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위·수탁협약에 따른사업자 선부담방식의 사업추진에 있어 사업신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을 비롯한 국내 대형건설사 13개사와 삼성엔지니어링, 동부엔지니어링 등 설계사,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등 금융기관이 대거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양주권광역자원회수시설 건설비용은 총 818억원으로 택지개발 부담금 22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비는 국비 50%, 도비와 시비 각각 25%의 비율로 충당하게 된다.
새로 건설되는 소각시설은 사업추진에 따른 공사비를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수행하는 사업자가 우선 부담하고 준공 후 최종성능을 평가한 후 공사비를 지급하는 선부담방식으로 공사비와 이에 따른 이자는 1~2년 이내 분할 지급하게 된다.
또한 시설준공 후에도 3년간의 운영보증기간을 정해 사업추진과 시설운영에 따른 양주시의 추가 재정부담은 없다.
무산소 상태에서 쓰레기를 녹여 분해함으로써 기존 스토커형 소각로에 비해 다이옥신 농도가 현격히 줄어들어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일반화 되어 있는 열분해 용융방식의 소각로는 경남 양산시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해 건설 중에 있다.
양주시는 광역자원회수시설이 건설되는 은현면 봉암리 39 일원에 실내수영장과 헬스장 등을 갖춘 스포츠센터와 축구장, 생태공원 등 주민편익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예정자로부터 오는 11월 9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