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진 올 추석연휴 때문에 귀성을 포기한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22-26일 수도권 18개 점포 방문 고객 1천800명을 대상으로 추석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귀성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61%, 없다는 39%를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지난해 추석때 고향에 다녀왔냐는 물음에 69%가 그렇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나 귀성 의사를 가진 고객이 8% 포인트 줄어든 셈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귀성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들이 제시한 이유로는 가장 많은 34%가 '짧은 연휴'를 꼽았고, 또 '가족여행이나 휴식을 위해'와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아'가 각각 22%, 20%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직장이나 건강상 이유' 11%, '미리 다녀왔다' 6%, '갈 고향이 없다' 3% 등으로 집계됐다.
귀성 계획을 가진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출발 일자는 연휴가 시작되는 17일(토.35%)이었고 이어 16일(금.30%)과 추석 당일인 18일(일.15%)의 순이었다.
또 '추석 1-2주 전 휴일'(11%)이나 '추석이 지난 후 다녀오겠다'(9%)라는 대답도 있었다.
추석선물 예산에 대해서는 75%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고 줄이거나 늘릴 계획이라는 응답은 각각 15%, 10%로 나타났다.
실제 예상하는 비용은 10만-20만원 32%, 5만-10만원 25%, 20만-30만원 16%, 30만-40만원 8%, 5만원 미만 7%, 40만-50만원 5%, 50만원 이상 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