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오면서 경기도내 유통업계의 ‘추석 선물 시장’마케팅 경쟁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내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가격대의 추석선물세트를 마련한 가운데 저가 제품 위주의 마케팅을 해왔던 할인점 업계들도 고가의 실속 구매를 중시하는 고객층 확보를 위해 ‘명품, 프리미엄’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명품, 웰빙 등 다양한 특선전을 준비하고 명품 특선으로 청정지역에서 한약제 첨가 액상사료로 키운 ‘강진맥우 명품세트’를 20만원부터 80만원까지 판매한다. 웰빙특선 제품으로는 수삼세트를 42만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가격대별 상품군을 세분화 해 총 652개 종, 5만5천개의 선물 세트를 준비하고 등심 스테이크와 굴비, 송이버섯이 한 세트인 삼성플라자 특선 후레쉬 선물세트를 75만원에 판매한다. 특히 음식 궁합 식품 세트와 로하스 건강 식품 세트군을 새롭게 개발했다.
할인점업계도 본격적인 고가 추석선물세트 판매에 뛰어들었다.
이마트 전점은 한우프리미업세트, 알배기 참굴비 세트 등을 35만원에 판매하고 해올림 한과(17만원), 전북 장수군에서 특등급만을 골라 만든 '장수사과'(11~13만원 선) 등 프리미엄 세트 20종을 함께 선보인다.
롯데마트 전점도 이온수 수삼세트를 38만8천원에, 지리산 순한한우 맞춤세트를 30만원대, 제주도지사 인증 옥돔 프리미엄세트 30만원대에 각각 내놓는다.
홈플러스 전점에서는 등심 안심 양지 갈비 등 부위별로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대로 즉석에서 맞춤 제작한 한우냉장세트를 3만~45만원에 선보인다. 또 국내산 참조기만을 30일이상 해풍에 건조해 상품화한 명품 영광굴비세트를 35만~45만원선에 내놓았다.
GS마트 수원점도 지역명품을 선별한 10만원 이상의 고급 선물세트를 집중 개발해 냉장한우 프리미엄세트를 40만원에, 영광 참굴비 명품 세트를 150만원에, 명품 특죽방세트를 45만원에 판매한다.
이에 대해 이마트수원점 선물세트 담당자는 “이번 명절 시즌에는 1만원에서 초저가와 함께 백화점의 고가선물 마케팅을 견제하기위한 고가 선물 실속 전략을 동시에 전개하고 있다"며 "웰빙 트렌드에 맞는 건강선물세트와 생활용품선물 세트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며, 특히 1만원~3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이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