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산 습지 보전 단식농성

2005.09.05 00:00:00

고양시민단체와 주민,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고봉산보전공동대책위원회가 6일 오전 고양시청정문 앞에서 고봉산습지 원형보전 결의를 위한 단식농성 선포대회를 열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대책위는 5일 성명을 통해 "최근 고양시장이 주민자치위원 강연 등의 자리에서 '고봉산 습지를 예산을 들여서 보전하는 것은 무리'라거나 '고양시 예산을 고봉산에만 쓸 수는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등 고봉산 습지 원형 보전에 대한 약속을 물거품처럼 저버렸다"며 "고봉산 습지 원형 보전에 대한 의욕을 상실한 고양시장을 규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공은 공사 강행 의사를 계속 내비치고 있고 주민들은 만 2년 동안 컨테이너 생활을 하며 고봉산 습지를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며 "그동안 5년간의 싸움을 마무리 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특히 고양시가 최근 실시하고 있는 고봉산 관련 여론조사에 대해 고봉산 포기를 위한 명분 찾기라며 정면 반발하고 있다.
고봉산보전공동대책위 관계자는 "최선권 시의원(일산2동)이 단식농성에 돌입하는 등 이번 시민 결의대회를 통해 고양시민의 염원인 고봉산습지 원형보전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중오기자 gjo@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