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제10회 김창환배 준우승

2005.09.11 00:00:00

화성시청이 제10회 김창환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화성시청팀은 11일 화성 펜싱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경륜운영본부에 44-45로 패해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반면 경륜본부는 현 국가대표이자 2002년 부산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 이 혁의 활약에 힘입어 창단 3년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 에페와 플뢰레에서는 상무가 부산시청과 한체대를 각각 45-44, 45-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부산시청이 플뢰레와 에페를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고, 사브르 우승컵은 익산시청에 돌아갔다.
한편 개인전에서는 터키 이즈미르 유니버시아드대회 은메달리스트 김금화(익산시청)가 여자 사브르 결승에서 국내 '간판' 이신미(한체대)를 15-8로 누르고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플뢰레 '간판' 남현희(성북구청)는 전희숙(한체대)을 15-13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에페 금메달은 왕혜영(부산시청)에게 돌아갔다.
남자 에페에서는 노장 이상엽(부산시청)이 소준수(화성시청)를 15-1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고, 남자 사브르와 플뢰레에서는 엄현호(동의대)와 최병철(상무)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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