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오르고 야채 떨어진다"

2005.09.13 00:00:00

추석을 4일 앞두고 도내 농수산물의 가격 중 과일값은 상승하고 있는 반면, 야채값은 하락하는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3일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추석이 점점 다가오면서 수요가 높아진 과일의 경우 사과(15kg)가 지난 9일 3만원에서 12일 5만원으로 무려 67% 오른 것을 시작으로 배(15kg)도 4만5천원에서 5만원으로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귤(5kg)도 9일 1만5천원에서 1만7천원으로 13% 올랐으며 바나나(13kg)도 1만5천원에서 1만6천원으로 7% 상승했다.
포도(5kg) 역시 1만3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15% 올랐으며, 복숭아(5kg)도 9일 1만4천원에서 12일 1만5천원으로 8% 상승했다.
그러나 야채 가격은 홍고추(10kg)가 9일 2만3천원에서 12일 1만6천원으로 44% 하락했으며, 얼갈이 배추(4kg)도 9일 5천원에서 4천원으로 25% 떨어졌다. 청량고추(10kg)도 2만5천원에서 2만원으로 2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무(4kg)의 경우 9일 4천원에서 2천원으로 50% 하락했으며 가지(1박스, 50개)도 9일 1만원에서 25% 하락한 8천원을 기록했다. 꽈리고추(4kg), 깻잎순(4kg)도 각각 1천원씩 하락한 1만4천원, 5천원을 기록해 7%, 20%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참나물(4kg), 쑥갓(4kg), 깻잎(1박스) 등은 하루 동안 각각 20%, 33%, 20%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과일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앞으로 최대 30%~40%까지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러나 야채의 경우 타 지방은 태풍 나비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경기도는 출하량이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오히려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모란기자 moran30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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