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개설사업 지지부진

2005.09.19 00:00:00

인천지역의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주민 불편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도로개설사업 상당수가 집단민원과 예산확보 지연 등으로 수년째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부평구의 경우 관내 160개 노선에 대해 도시계획 도로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평균 용지보상률이 70%에 머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일 시와 주민들에따르면 부평구청에서 장고개간 1천380m 도로개설 공사는 오는 2008년 미군부대 철수와 맞물려 있으나 통과구간을 둘러싼 군부대와의 협의 지연으로 공사가 중단돼 있다.
또 부평경찰서에서 대원물산, 백운역 남광장 연결도로는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아 공사가 지연되고 있으며 2008년 완공예정인 인천 남항 연결교량(530m) 설치공사는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늦어져 아직 발주를 못하고 있다.
부평구 청천동 산 13-1 일대 도로개설사업은 오는 2006년 완공 예정이나 사업비 28억원중 10억여원만 확보돼 현재 보상중에 있으며 부평6동 산19일대와 부평3동 767-1 일대 도로개설공사도 예산확보가 30%대에 그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구 신흥동 삼익아파트에서 동국제강 도로개설 공사는 고가차도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집단 민원으로 발목이 잡혀 있다.
남동구 간석사거리 지하차도 공사와 만수3지구,서창지구 도로개설공사는 진·출입로 문제와 주거환경 악화 등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민원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민 조모(63·부평구 산곡동)씨는 “인천지역 단체장들이 주민 불편해소는 뒤로한 채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통해 인천시민과 지역 주민 불편해소에 적극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화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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