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화장장 소각재 중금속 다량 검출

2005.09.22 00:00:00

수원시립화장장인 수원연화장 소각재에서 수은과 카드뮴 등 중금속 성분이 다량 검출되고 있으나 연화장측은 소각재를 4년 넘게 일반폐기물로 취급해오다 최근에야 뒤늦게 지정폐기물로 처리하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시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수원연화장 인체 소각장 집진시설에 쌓인 분진에 대해 분석을 실시한 결과 상당량의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검출된 중금속을 보면 호흡기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구리의 경우 1.33㎎/ℓ가 검출됐으며 중추신경계 장애 요인이 되는 비소는 0.025㎎/ℓ 검출됐다.
중추신경계 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수은은 0.0399㎎/ℓ가, 순환기계 질환 요인이 되는 카드뮴은 1.879㎎/ℓ나 검출됐다.
특히 수은과 카드뮴의 양은 환경을 오염시키거나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어 특별 관리되고 있는 지정폐기물 유해물질 기준치를 6배 이상 크게 웃돌고 있다.
환경부는 지정폐기물 유해물질 기준치로 수은은 0.005㎎/ℓ , 카드뮴은 0.3㎎/ℓ으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수원연화장측은 지난 2001년 1월 화장장 개장 이후 4년 넘게 소각재를 일반 폐기물로 처리해오다 지난 6월 감사원 지적 이후 뒤늦게 지정폐기물 처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연화장 관계자는 "서울시립화장장 소각재에서도 중금속이 발생했지만 일반폐기물로 처리해 그동안 일반폐기물 처리해왔다"며 "감사원 지적 이후 지정폐기물 업체에 위탁해 처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찬형기자 ch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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