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

2005.09.27 00:00:00

장마철 상습범람천인 인천 굴포천(掘浦川)이 2007년말까지 친환경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된다.
27일 부평구에 따르면 인천시는 최근 굴포천 설계용역 주민설명회를 갖고, 하천 정비 및 조성안을 최종 확정했다.
시와 구는 굴포천을 1∼5구간으로 나눠 정비하고 풍납취수장의 원수 8만㎥를 매일 굴포천에 투입, BOD 수치를 5ppm(1ℓ당)이하로 유지해 피라미 서식이 가능한 3급수로 수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구간인 부평천은 하천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생태하천 체험공간으로 조성되며 친수계단과 전망테크가 설치되고 2∼5구간(부평천∼삼산3교)은 산책로와 전망테크, 관찰테크를 설치한다.
또 하천 하단부에는 비오릅(물고기서식처)과 징검다리, 목교 등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굴포천은 악취와 범람으로 인근 지역 주민의 피해가 엄청났다"며 "굴포천에 대한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친환경적인 생태천으로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 부천, 서울 강서구, 김포를 거쳐 한강으로 흐르는 굴포천은 총 길이 21㎞로 이중 인천을 통과하는 구간은 길이 17.8㎞이며 전체 40% 정도는 한강보다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시 상습 범람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 4월 시의 하천 오염도 조사결과 굴포천의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수치가는 5급수 기준을 무려 13배나 초과한 147ppm(1ℓ당)으로 전국 하천중 최고를 기록하는 등 오염 하천의 대명사로 불려왔다.
임영화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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