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농산물 안전성 우려에도 수입은 증가

2005.09.28 00:00:00

중국산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지만 중국산 농산물 수입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꽃게와 조기 등에서 납과 볼트가 검출되고, 중국산 김치에서 국산보다 최대 5배 많은 납이 검출되면서 중국산 농산물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중국산 농산물이 여전히 시중에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농림부에 따르면 올들어 중국산 농산물 수입물량은 8월말 현재 720만t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464만t보다 55.2%나 급증했다.
수입금액 기준으로는 22억8천369만달러를 기록해 작년 동기의 17억2천715만달러에 비해 32.2% 늘어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중국산 옥수수는 416만t이 수입돼 작년의 139만t에 비해 3배 수준으로 증가했고, 된장은 739t에서 1천921t으로 2.6배, 고추장은 145t에서 814t으로 5.6배 가량 증가했다.
또 한식당의 절반정도가 고객들에게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산 김치는 3만5천909t에서 7만851t으로 2배 가까이로 늘었다.
참기름도 140t이 수입돼 2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당근과 고추, 표고버섯, 참깨, 땅콩, 마늘 등도 수입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납과 볼트가 검출돼 파동을 일으킨 바 있는 조기와 꽃게도 각각 수입물량이 26.5%, 18.7% 늘어났다.
이에대해 농림부 관계자는 "식당과 집단 급식소 등에서 저가 중국산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중국산 농산물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모란기자 moran30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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